OTP - Fusing 이란?(2)

저번 글과 이어지는 내용 입니다. 

OTP - FUSING 이란?

 

저번 글은 어쨋든 메모리로서 OTP 의 개념에 더 가까운 설명이었다면, 이번 글은 OTP에 관한 좀 더 실용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우선 Fusing(퓨징) 의 의미에 대해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Fusing은 "무언가를 write(쓰다) " 라는 큰 의미를 가지는 데요, 반도체 쪽으로 넘어오면 해당 의미는 "데이터를 저장" 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어떤 데이터? 구체적으로 무엇을 저장 하는가에 대한 것은 잠시 이따 설명 드리고,  그렇다면 Fusing 을 모든 chip 에 해야만 하느냐? ->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제 non- fusing 이라 하여 퓨징이 되지 않는 chip들도 있습니다. 

위 그림이 100% 로 모든 chip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위와 같이 이해하셔도 됩니다. 

즉, 퓨징은 실제 제품화를 위해 test 단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write 하는 것이고, non fusing이라 하여 fusing을 따로 하지 않은 chip들은 보통 연구 or 엔지니어 용도나 다른 연구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면, 이제 OTP란 무엇일까요?

OTP는 일종의 CODE(코드) 입니다. 이러한 코드는 CHIP에 한 번 새겨지면, 즉 퓨징 되면 비휘발성으로 쭉~~~ 기억 됩니다. 이것을 바로 OTP - Fusing  이라 하는 것입니다. OTP가 무슨 코드인지, 어떠한 데이터인지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개발자(CHIP Maker) 들의 의도나 생각이기 때문에 굳이 알 필요도 없고, 다만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OTP는 Version도 있고, chip을 테스트하는 프로그램(SW - 소프트웨어) 에 따라 달라지며 Fusing 된다 라는 것입니다. 

아래 예시를 간단하게 들어 보겠습니다. 

element 14에서 팔고 있는 pmic chip

위의 chip은 실제 상용화되서 element14란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chip입니다. 좀 더 다양한 chip모델이 궁금하시면 하기 element14를 참조해주시고요.

 

어쨋든, 겉보기에 저런 chip들을 구분할 수도 없을 뿐더러 구분할 필요가 굳이 없긴 합니다. 그러나 개발자나 chip을 설계하고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똑같아 보이는 chip들도 실제 신호를 주었을때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때 바로 OTP FUSING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OTP 의 종류가 A 라는 code도 있고, B라는 code도 있고, B라는 code인데 version이 3번째 버전인 경우도 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CHIP 이 실제 상용화 되어 세상으로 나오기 전에 전기적인 신호를 주어 아래 그림과 같이 OTP를 FUSING 하는 것입니다. 

A, B, B_version3 otp fuse

즉 ,element14 라는 홈페이지에서 A 로 퓨징된 CHIP들을 판매중이라면 해당 제품군들은 모두 A로 퓨징되었을 거고

비슷한 다른 목적으로 해당 CHIP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 이것은 A가 아닌 다른 OTP 의 종류로 퓨징되어 사용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OTP는 Version도 구분짓는 것이 가능합니다. ( 전기적 신호로 chip에 신호를 주어 데이터를 쓰는 과정 이므로, 전기적 신호를 주는 logic (Sw)에 따라 버전 구분도 가능)

쓰다보니 길이 조금 길어진거 같네요. 아래와 같이 정리하며 마무리 하겠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OTP란 똑같은 CHIP의 구분과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구분자, 혹은 코드 이며, 이것을 CHIP에 전기적 신호를 주어 쓰는 행위를 Fusing 이라 한다. - >> OTP FUSING의 이해 끝. 으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