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 기업분석 및 전망

안녕하세요, SK실트론 기업분석 2편 입니다. 

SK 실트론이 제작하는 웨이퍼에 대한 배경 지식 및 이해는 아래 글을 참고 하세요. 

 

SK 실트론 - 웨이퍼의 특징 및 제조 과정

 

 

사실, 기업분석, 즉 재무재표나 면접후기 등은 여러 사이트에서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웨이퍼 시장에 대한 특징 및 전망과 SK 실트론의 Global 경쟁력 및 현재 관심있는 사업 분야는 어디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웨이퍼 시장 특징

우선 전반적인 웨이퍼 시장 점유율은 아래 표와 같은데요

세계 시장에서 그래도 3위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1등인 shin -etsu (신에츠 화학) 기업은 일본 기업으로, 웨이퍼를 포함 기타 화학제품들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로고 클릭시 홈페이지 이동)

<신에츠 로고 -클릭시 홈페이지 이동>

 

<섬코 로고- 클릭시 홈페이지 이동>

sum-co (섬코) 또한 일본 기업인데요, 즉 일본 기업이 대부분의 웨이퍼 점유율을 가지고 시장을 이끌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최근 23년도 까지의 추이를 보면 sk 실트론의 점유율은 조금씩이나마 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구미 3공장 내에 2026년 까지 2조가 넘는 투자를 하여 300mm 웨이퍼 물량 확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1공장 -> 2공장 -> 3공장 순서로, 제조회사에서 공장을 늘릴때마다 숫자가 늘어나는데

1공장은 가장 처음에 지어진 만큼 200mm 웨이퍼 생산과 실트론의 핵심센터라 할 수 있는 R&D 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2공장은 늘어나는 200mm 웨이퍼 물량 확보와 대응에 추가적으로 생산목적으로 지어졌고요. 

마지막으로 3공장은 요즘 웨이퍼가 200 -> 300mm로 가는 추세에 따라, 300mm 를 타겟팅하여 생산목적으로 지어진 공장입니다. 사실 200mm 가 없어지지는 않고 해당 작은 웨이퍼는 시스템 반도체 및 pmic 계열의 칩제조에 아직까지도 널리 사용 됩니다. 200 / 300mm 의 차이는 아직까지 성능 보다는 그래도 사용 목적에 맞게 구분 하는 것이 맞겠네요. 그러나 이제 웨이퍼 자체가 크고 수율도 좋다면, 당연히 300mm 를 사용하는 것이 사업적으로는 이득이겠습니다. 

돌아와서, 3공장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여 공장증설을 또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는 거의 구미를 웨이퍼 제조 공단의 반도체 핵심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와 sk의 계획으로 보여집니다. 

 

sk 실트론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2년부터 예견된 반도체 불황 사이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와 예상치를 보여 주는데요, 만약 이와 같은 추세로 웨이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추가적인 공장증설과 수율또한 좋다면 앞으로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네요. 

 

SEMI는 반도체 장비 협회인데요,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망과 장비기술 소개 및 세미나 개최로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알아 두시면 좋은 단체 입니다. 정기적으로 인근 대학교들과 협업하여 반도체 공정 실습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네요. SEMI 에서 발간한 웨이퍼 시장 예측 보고서를 보면, 불황이 예상되는 반도체 시장에도 불구하고, 웨이퍼 시장 만큼은 아직까지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물론 R&D 목적으로 웨이퍼를 계약했을 수도 있지만, 그 양은 매우 미비할 것이고 

불황에도 불구하고 웨이퍼 전망이 저렇게 좋은 것은, 웨이퍼는 사실 개발이 핸드폰 처럼 1년마다, 혹은 자주 바뀌지가 않기 때문에 다른 반도체 제작 회사들이 꾸준히 사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매년 일정한 물량은 꾸준히 사두고, 남으면 내년에 쓰거나 혹은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정을 해두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이렇게 웨이퍼 시장과 그 안에서 SK 실트론의 입지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정말 좋은 회사죠. 평가 좋고 다만, 지역이 경북 구미 쪽이라 망설여 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지역이 상관없다면 인생에서 엔지니어로서 한 번 쯤 일해보고 싶은 회사네요. 아래 SEMI 홈페이지도 꼭 들어가셔서 좋은 정보 얻어가시고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