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 면접후기

* 채용과정과 면접내용은 직무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CSK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가스 처리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장치를 스크러버(Scrubber) 라고 하며, 이외에도 고순도 액체를 조달하는 Precusor Delivery System 을 설계하고 고객사에 공급한다. 필자는 기술영업 직무에 지원했다. 말그대로, 스크러버와 조달시스템이란 사업 아이템을 고객사들에게 어필하고 파는 역할이라 생각된다. 

 

*채용과정 & 면접후기*

서류에 합격하면 개별적으로 메일통보와 전화가 온다. 그 후, 직무면접을 보고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 글은 직무면접 후기이다. 면접관(2) : 지원자(3)의 2대3 면접이었고, 상당히 실무적인 부분에서 많은 질문이 들어왔다. 

1. 가장먼저 인사차 1분 자기소개를 하게된다. 외국계 기업인 만큼, 같이 들어온 지원자 한명은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2. 지원동기 질문

 

3. CSK 장비에 대해 아는대로 설명하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사실 가스처리 분야 자체가 반도체 관련 전공자나 취준생에게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와 인터넷 자료 수준에서 지원자3명 모두 비슷한 대답을 했다. 면접관님께서 지원자간 차별성을 두기 위해? ' 가스처리 장치에 문제가 생긴다면 왜 생겼나?' 정도의 추가 질문을 해주셨다. 다른 지원자 두명의 대답을 기억이 안나고, 필자는 유해가스와 유해가스가 타고 이동하는 파이프(금속)과의 반응 때문에 고체 및 액체 이물질이 생겨 파이프가 막힐수도 있다 라는 식의 대답을 했다. 

 

4. 스크러버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라는 질문이 나왔다. 필자가 찾아본 바로는, 영어관련 질문이 나온다는 후기를 본적이 없어 전혀 대비를 안해갔다. 꼭 대비하시길 바란다. 

 

5. 상황질문이 나왔다. ' 본사 측에서는 15%이상으로 가격을 내릴수가 없는데 고객사에서 죽어도 20% 할인을 해달라고 한다. 어떻할것인가? ' 라는 질문이다. 정답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필자는 회사간의 거래도 결국 사람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감성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여 고객사에게 감동을 준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했다. 지원자 3명이 답한 후에, 면접관님께서 실제 이러한 상황은 자주있는 일이고, 총 거래량의 20%할인이 아니라 분기별, 제품별로 20%씩 하는선에서 타협을 했다고 경험담을 들려주셨다. 사실 당시 긴장도 했었고 이해가 잘 가진 않았다. 어쨋든 중요한 것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타협점을 찾는 방법을 생각해 가는것이 영업직군에는 필요하다고 느꼈다. 

 

6. 그 외에는 자소서 기반의 동아리,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가볍게 질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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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기술영업 직무면접을 보면서 느낀것은

첫째로, 판매하는 제품, 즉 회사 사업아이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과

둘째로, 영업인의 마인드와 자신만의 방법론을 하나정도 준비해가면 좋다는 점이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파이팅하시길 바란다.